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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종이 탐구 1 - 비세븐 만년필을 쓰다 보니 또 곁가지 관심이 생겨났다. 만년필을 위한 종이찾기가 바로 그것이다. 잉크는 일본여행 갔을때 적당히 구비해 놨고, 노트도 미도리, 노블, 로이텀 등등 있지만 연습용으로 막 쓸 종이가 없었다. 밀크 포토지 한권 있었지만 너무 반들반들하고, 그냥 여러 가지가 써보고 싶어 졌다.ㅎㅎ 생각해 보니 그림 그릴 때도 그랬다. 물감과 종이에 관심이 많아져 그것들을 사모으고는 했다. 그때도 붓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좋은 붓보다는 저렴한 혼합모 붓을 더 잘 사용했다. 만년필도 지금 그러하다. 만년필에 대한 관심보다는 종이와 잉크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만년필 카페에서 낱장 종이를 검색해 본 결과 비세븐, 토모에리버, 밀크 프리미엄지 추천글이 많았다. 이번에 구매한 건 두성종이의 비세븐 용지 .. 2023. 3. 24.
오일파스텔 그림 - 고궁의 저녁풍경 / 취미미술 요즘 다시 그림태기가 왔다!! 독서와 그림 둘 다 균형 있게 하면 좋은데 그게 왜 안되는지...ㅠㅠ 방학 동안에는 그림 열심히 그렸더니 한 달에 책 2권읽은게 전부이고, 지금은 또 책을 읽기 시작하니 그림을 게을리하는 중이다. 시간이 필요한 그림들보다는 감을 잃지 않게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요즘. 책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다만 스케치를 따로 하는게 아니라 오일파스텔로 바로 그리는 거라 익숙하지 않은 나는 몇 개의 그림을 망치고 말았다. 특히 기린 그림은 2개나 그렸는데 기린때문에 다 망했다ㅠㅠ 수채화도 그렇고, 오일파스텔도 그렇고 스케치없이 빈 종이에 쓱쓱 잘 그리시는 작가님들 정말 대단하다. 2023. 3. 22.
오일파스텔 그림 - 펭귄가족 / 오일파스텔 드로잉 종이 : 바오홍 세목 도서 : 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원래는 배경이 그냥 밝은 회색이었는데 조금 오래된 느낌의 가족사진처럼 채색하고 싶어서 검정과 갈색을 면봉에 살짝 바른 뒤 블렌딩했다. 엄마 아빠 펭귄의 체격이 둘다 비슷한 그림이었는데 왜인지 나는 엄마가 통통하게 그려졌다. 2023. 3. 21.
오일파스텔 그림 - 말티즈 / 반려동물 그리기 몰티즈는 참지않긔!! 도서 :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반려동물 편 화구 :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 쿠에록스 화이트 종이 : 파펠시노 오일파스텔로 눈을 그리니 눈이 짝짝이가 되는 경우도 있고, 자꾸 크게 그리는 경향이 있다. 파펠시노가 이렇게 잘 밀릴지 몰랐다. 겟코소보다 잘 밀려서 적응 중인 파펠시노 2023. 3. 20.
오일파스텔 그림 - 스핑크스 고양이 /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 그리면서 핑크팬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반려동물 편 화구 :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종이 : 파펠시노 나머지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파펠시노 스케치북을 샀다. 크레용토끼 작가님의 그림들은 a5사이즈에 딱이라 쿠팡에서 구매했다. 로켓배송이라 한 권 살 때 넘나 좋음!! 눈동자를 남겨두고 칠했는데 짝짝이라 이상해서 포스카로 다시 점찍어줬다. 파펠시노는 겟코소에 비해 미끄러운 느낌이 더 든다. 그래서 색 위에 색을 올릴 때 밀려서 색칠된다. 개인적으로는 겟코소 스케치북의 느낌이 더 좋았다. 2023. 3. 17.
새로 영입한 트위스비 에코 만년필 feat. 이로시주쿠 내가 문구 덕후와 화구 덕후이면서 제일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건 바로 '만년필'덕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친구나 만년필 카페 등을 둘러보니 만년필의 세계야 말로 '텅장'으로 가는 세계였던 것이다. 나의 물욕에 만년필 세계에 입문을 하면 집안 기둥하나 뽑아 먹을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얼마나 다행인지 만년필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만년필 노트 선물 덕분이었다. 그전에는 면세점에서 산 라미와 일본 갔다가 잉크를 산 김에 샀던 카쿠노가 있었지만 그 당시 사용하던 몰스킨에 만년필 조합은 그닥이여서 사용하질 않고 있었. 친구가 선물해 준 어프로치 노트에 만년필을 써보니 부드럽게 써지는 필감과 종이 위에 쓰인 글씨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이래서 만년필을 사용하는구나 깨닫고 만년필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 2023. 3. 15.
오일파스텔 그림 - 북극곰 / 문교 오일파스텔 아이가 주말부터 시작된 감기로 그림그릴 여유가 오늘에서야 생겼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코로나였는데 올해는 목감기 크흡.ㅜㅜㅜ 오랜만에 그리니까 손 풀기로 조그마한 그림 그리기 책을 읽고 쓰는 건 집안 곳곳에서 할 수 있지만 그림 그리는 건 딱 내방 책상에서만 할 수 있다는 핑계를 대본다. 도서 : 즐거운 오리와 오일파스텔 종이 : 바오홍 세목 화구 : 문교 오일파스텔 +포스카 화이트 이번 그림은 파란색 하늘을 어떻게 경계 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다. 책에서는 경제가 딱 나뉘었지만 이 그림은 왠지 경계 없이 그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계 없이 칠하고 싶어서 덧칠을 계속하니 그러데이션이 더 힘들어졌다;; 작은 그림이라 오일파스텔의 색을 더 늘려 칠하면 힘들 것 같고... 2023. 3. 14.
나의 마음을 다시 뛰게 만든, [일놀놀일] 서평 feat. 나의 노트들 읽으면서 지금 당장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었으며, 읽고 나서는 지금 실천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음에 감사함을 느낀 책 평소에 독서노트나 여행일기, 모닝페이지 등 기록은 곧잘 하고 있다 생각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기 위해, 내가 얼만큼 성장하고 있나 기록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직 나는 기록 잼민이였던 것이었다. 공동 작가인 이승희님의 [기록의 쓸모]도 같이 읽으며 기록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는 요즘이다. 은 두 작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여러개의 주제를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이 주제를 이런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구나 깨달은 바가 많았다. 그 중 3가지를 포스팅해 본다. -기록- 2019년에 미도리 하루 한페이지 일기장.. 2023. 3. 13.
23년 2월의 하루하루 모음집 책장 정리하다가 찾아낸 나의 중학 시절 계획 세우기는 이때도 좋아했네!!ㅎㅎ 어렸을 때 글씨는 이랬구나 감회가 새롭다. 트래블러스 노트 한정판 다이너를 구입했다. 원래는 내가 쓸 용도가 아니었지만 어찌어찌해서 그냥 쓰기로 했는데, 트래블러스 활용을 너무 못해서 당근으로 보낼까 아직까지 고민 중이다. 메가커피에서 간식꾸러미를 구입했다. 카카오페이 스탬프 모으기를 하고 있는데 도장 6개를 채우려면 커피숍을 가야해ㅜㅜ 내가 타먹는 커피가 젤로 맛있지만 가끔은 남커도 먹어야지. 같이 따라 나온 아이를 위한 붕어빵 선물 (맛은.... 그다지)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인데, 책 수선에 관한 책이었다. 외국에는 책 수선을 전문으로 배우는 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진지하.. 2023. 3. 9.
오일파스텔 그림 - 겨울 왕국 / 풍경화 요즘 책 읽고 독서노트 작성하는 게 재미있어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중 글씨를 쓸 때 손에 힘을 많이 주는 편이라 손과 손목이 아파서 점점 더 그림 그리기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ㅎㅎ 두 개 다 골고루 사랑해주고 싶다. 오늘 그린 그림은 도서 : 사계절 담은 오일파스텔 컬러링북 화구 : 문교 오일파스텔 + 쿠에록스 화이트 종이 : 바오홍 세목 문교의 보라색 계열과 살몬계열의 조합이 너무 이쁘다. 달 색은 문교 120색 지함에 들어있는 아이보리색으로 칠했다. 이 분위기에 은은한 달도 이쁠 것 같아서 시도해 봤는데 마음에 든다. 이 그림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나무 그리기였다. 흰색 부분과 초록 부분의 경계가 헷갈려서 나중에는 그냥 칠하게 되어버렸다. 다양한 크기로 잘라 쓰고 있는 바오홍 세목 다.. 2023. 3. 8.
오늘의 그림 - 코커 스패니얼 / 스케치북 한권 완성 드디어 오늘 스케치북의 마지막 그림!!! 코커스패니얼 도서 :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반려동물 편 화구 :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종이 : 겟코소 스케치북 코커스패니얼 흔하게 볼 수 없는 종이라 그리면서 이미지를 찾아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코커도 어릴 때 한번 보고 이제까지 한 번도 못봤!!ㅠㅠ보고 싶드아!! 한 권 다 끝내고 나니 너무나 뿌듯하다!! 아직 못 그린 3마리의 동물들은 다른 스케치북에 또 그려야지~~ 2023. 3. 7.
오일파스텔 그림 - 아름다운 섬의 해안가 복습 / 풍경화 그리기 이번그림은 다양한 브랜드를 써보고 싶어서 복습차 그렸다. 스케치는 예전에 해두어서 오늘은 채색만 쓱쓱~~ 종이 : 캔손 폰테네 도서 : 사계절 담은 오일파스텔 컬러링북 이 그림이 마지막 캔손 폰테네이다. 그동안 이 종이를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이었는데 오일파스텔 덕분에 고민해결!! 파도에 사용한 흰색은 쿠에록스 화이트 내가 사용해 본 결과 시넬리에 흰색 대신 쿠에록스 한 세트 구비해 놓는 것도 갠춘하다. 쿠에록스 한 세트에 흰색이 4개 들어있으니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넬리에가 좀 더 크리미 하지만 쿠에록스로 사용해도 비슷한 질감으로 표현 가능하다. 지난 그림보다 조금 더 쨍한 느낌이 그림이 되었다. 파도 부분 연습이 필요하다. +이건 처음 그린 그림 https://my-breeze.tistory...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