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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오늘의 문장4

<book> 왜 나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낼까? 3월에 시작한 프로젝트 중 하나는 이제까지 작성한 독서노트들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디지털화하면서 한 장으로 요약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 정리한 독서노트는 였다. 요즘 나는 화가 많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보살과 같은 마인드로 살았는데, 지금은 화가 내 온몸을 지배한 듯한 느낌으로 살고 있는 듯하다. 최대한 삭히고 있지만 울컥울컥 터져 나올 때가 있다. 화를 내고 나면 분명히 금방 후회할 걸 알면서도 반복하고 있다. 독서노트를 보면서 또 한 번 반성했다. 육체적 학대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서적 학대를 받은 아이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분노의 기억을 갖게 된다. 협박은 단기적으로 꽤 효과적이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종종 협박을 사용한다. "너 자꾸 엄마 말 안 들으면 엄마 집.. 2023. 3. 28.
운의 시그널 - 이것은 운에 관한 책인가 주식에 대한 깨달음에 관한 것인가!! 1장 읽었을 때 별다른 흥미가 없어서 접고 싶었는데 독서노트에 벌써 제목을 적어버려서 한 장이라도 쓸 내용을 건져야겠다 싶어 꾹 참고 읽은 책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읽었는데 세상을 보는 나의 관점을 하나 더 늘려준 고마운 책!! 세상엔 정말 다양한 관점과 취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맞다, 꼭 이게 정답이다라는 건 없는 것 같다. 이제까지 내가 읽었던, 배웠던 건 좋은 주식을 골라서 아주 오래 보유하라(심지어는 수면제를 먹어라 라는 농담까지) 그 가르침을 교훈 삼아 일명 존버하고 있는 주식이 있다. 내 계좌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주식이 이 책에서 나온 패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또 왜 내가 이 주식을 계속 들고 있는 이유조차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이것은!!!! 운에 관.. 2022. 7. 8.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모든 사람은 두번 죽는다 이집트 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두 번 죽는다. 영혼이 육신을 떠날 때 처음으로 죽고,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이 죽을 때 다시 죽는다. 모두가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같은 속도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당신의 장례식에서 제일 서럽게 울었지만 가장 먼저 당신을 기억에서 지울 것이고 또 어떤 이는 두고두고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작년에 아이와 영화 를 보며 눈물, 콧물 쏟은 기억이 났다. 마지막 왕할머니에게 노래를 불러주던 장면에서는 또르륵 눈물이 나왔다. 아이 앞에서 우는 게 부끄러워 눈에 힘주며 보고 있었는데 말이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문화마다 다르구나, 우리는 죽으면 나태지옥 등을 걱정하는데 저긴 저렇게 즐겁게 살아가는구나, 저렇게 즐거우면 죽음을 너무 걱정하고 슬퍼만 하지 않아도 .. 2022. 1. 24.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마무리 짓는 기술은 중요하다 뭔가를 시작했다 금세 그만둬도 괜찮다. 그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말 것.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내 경우엔 부질없는 일이다. 딱 한 번 해본 다음 배우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접었던 경우가 있는 반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꾸준히 즐기는 공부도 있다. 그래서 마음에 담아둔 '느리게 가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중도에 멈추게 될까 그것이 두렵다'라는 중국 속담을 되새기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마무리 짓는 기술은 중요하다. 뭔가를 시도했다가 중도에 그만두어야겠단다는 생각이 들면 뭐라도 하나 건진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야무지게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는지 앙탈을 부리고 싶거나 하기..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