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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탐구생활

지금 인생을 라이팅 하라

by Breeze♡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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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런 노트법은 없었다.

이것은 일기인가 나의 역사서인가!!

ㅎㅎㅎ극한직업의 통닭집 대사를 패러디해봤어요.

이런 멘트를 쓸 정도로 저에겐 기록방법에 대한 충격을 선사한 책이었답니다.

지금까지 나에 대한 기록이라 하면 하루 중 기억에 남는 일만 쓰는 일기가 유일했었어요.

그러나 이 책은 나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처럼 마치 나의 열성팬이 되어 먹고, 자고, 느끼고 깨달은 것 등 모든 것을 자유롭게 적는 방법을 소개하고 그것이 주는 효과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라이프로그 = 인생의 기록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나 보고 들은 것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기록해 놓은 것

꼭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먹은 것을 기록한다던지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사소한 일부터 적기 시작해 누구한테 어떤 이메일을 보냈는지, 어떤 뉴스를 보고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한 것도 적는 것이 라이프 로그의 핵심이라 합니다.

작가는 디지털 제품보다 종이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종이가 그 자리의 분위기, 그것을 경험했을 때의 생생한 감각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라이프 로그의 규칙

˙ 일원화 : 노트 한 권에 독서기록, 여행, 하루 있었던 일, 느낌 등을 모두 적기

˙ 시간순

˙ 색인 : 엑셀로 데이터베이스화 (ex. 39권 / 090710 / 여행 / 오키나와)

맨 처음 저도 이런 방법을 해봤는데 저는 아무리 해도 이 방법이 맞질 않았어요.😥

그래서 여행노트 / 독서노트 / 라이프로그(일기) 등 구분해서 쓰고 있어요.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일원화에 대한 효과는 덜 하겠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맞질 않으니...ㅠㅠ

기록의 효과
라이프로그와 일기의 차이점

책을 읽고 맨 처음은 라이프 로그와 비슷하게 작성했는데 습관이 들지 않으면 게을러져서 어느 순간 또 일기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적게 되더라고요.

처음 썼던 라이프로그 feat. 신지가토노트

라이프로그의 형식?을 잘 지켰던 초반 노트들

구체적으로 작성

자칫하면 도토리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 비춰지지만 구체적으로 고유명사를 적으면 조금씩 다른 하루가 된다.

약10년전....

라이프 로그의 기록 방법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 '분위기'가 남도록, 또다시 읽기가 즐거워지도록 궁리해 적고 자료와 물건을 붙인다. 

오리고 붙여 더 재미있는 라이프로그

이 책을 알기 전에는 일기에 사진 붙이기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이것저것도 모자라 스티커까지 사서 붙이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라이프로그를 작성하면 제일 중요한 게 바로 <다시 읽기>의 과정입니다.

"다시 읽기를 하면 과거의 여러 가지 경험이 맞물려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낸다."라고 작가가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꾸준히 여행일기를 쓰는데 아이와 다시 읽으면서 효과를 본 게 있어요.

아이가 사진 찍기를 매우 귀찮아했었는데 여행노트를 보면서,

이 음식 먹을 때 **가 자고 있어서 엄마가 안고 먹었는데 아직도 엄마품에서 잘 자는  **보고 넘 행복했어,

미끄럼틀 타다가 물먹었지만 용기를 내서 다시 탈 때 넘 멋졌었어!! 

엄마, 난 툭툭이 이거 탈 때 바람을 맞으면서 수박주스 먹은 거 너무 재미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니  점점 사진 찍기 좋아하는 걸 넘어 여기서 찍으면 좋겠다, 이거 찍어봐 봐 등 저보다 더 적극적이 되어가더라고요.

라이프로그 활용방법
나의 라이프로그

남편이랑 다녔던 여행은 예전 N블로그에 다 포스팅해서 여행노트를 따로 안 만든 게 너무 아쉬워요!!

왜 이 책을 일찍 안 나온 거야!!!ㅠㅠㅠ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기록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해서 작성한 노트들을 보니 넘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서평 쓰기 위해 다시 한번 읽어보았는데 또 한번 큰 깨달음을 주었던 책 <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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