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읽었던 어느 책과도 다른 책
정말 발상의 전환인 책 <더 해빙>
책은 구루 이서윤과 기자였던 홍주연의 대화와 깨달음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외국에서 먼저 출간된 책이라 그런지 구루라는 표현이 뭔지 몰랐어요. 구루는 스승이나 지도자, 권위자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의미를 모르고 읽었을 때는 신점 봐주는 선생님을 외국에서는 구루라 하는 줄...
경제서들 보면 절약이 미덕인데,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세!!
▶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 ▶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걸음 |
세상에 이렇게 쉬울 수가 없습니다.
부자가 되는 첫걸음의 진입 장벽이 이렇게 낮다니!!
돈을 쓸 때 즐거움(초록불)을 느끼면 쓰고, 불편함(빨간불)을 느끼면 멈추면 된다.
이 책도 정말 술술 읽혀서 반나절만에 다 읽고 정리까지 다 했어요.
제일 충격이었던 부분은 바로 이거였어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 집중하는 것이다. Having은 '있음'을 가리키고, 간절함은 '없음'을 향해 가는 것이다. |
제가 좋아했던 책인 시크릿에서는 간절히 원하면 우주에 그 기운이 닿는다 했는데 이것이 결핍에 집중하는 것이었다니...
다시 한번 시크릿 독서노트를 봤습니다.
저는 일단 없는 걸 간절히 원하는 것보다 있는 것에 감사하고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 더 좋다고 느꼈어요.
간절히 원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가지고 있는 남들과 비교하게 될 수 있더라고요.
작가가 알려준 대로 해빙 노트를 일주일에 2번 정도 쓰고 있는데 확실히 있음에 집중하니 내 생활에 더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더 좋은 집, 좋은 제품들은 원해서 그 이외의 것들을 신경 안 쓰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렸다면 지금은 초록불이 켜져서 산 노트 한 권 살 수 있는 삶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느끼고 있답니다.
신호등 기법을 쓰니 욕심이 생겨서, 그냥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등의 이유로 사는 것들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고요.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올 수 있다.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안다.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다. |
크....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 중요치 않고 기쁨을 느끼다니!!
지금 흔들린다 해도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마라. 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것을 떨쳐내가 위해 과장된 행동을 안 해도 된다. |
가끔씩 이게 맞는지, 있음에만 집중하는 게 맞는지 불안해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걸 잊지 않으면 된다.
불안한 건 당연한 거 같아요. 돈이 솟아날 구멍이 없는데 계속 쓰고 해빙만 하는 게 과연 맞는 건지 저도 아직도 불안하긴 합니다. 하지만 해빙을 한 후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어요. 그리고 오히려 소비도 줄었고요.
저의 생활이 이렇게 변화된 것만으로도 전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책에서 구루 이서윤을 약간 신격화? 여신화? 하는 장면들이 있어 그런 부분이 살짝 눈에 밟히긴 합니다. 또 홍주연 작가님이 해빙을 실천하니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부분들은 신격화 부분들의 증거 같아서 오글거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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