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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탐구생활

서평 - 인생 경제학

by Breeze♡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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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오프라인 서점을 자주 못 가니 포털사이트 메인에 뜬 책이나, 예스 24 같은 곳에 베스트셀러로 선택된 책들을 선택하게 됩니다.

 

<인생 경제학>도 그중 하나!!

 

책의 띠지에 보면 "인생도 투자다. 당신은 인생에 얼마를 낼 것인가?"라는 문구에 더 궁금해져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읽어 보고 나니 경제적 성공에 대해서는..........

하지만 다 읽고 나서 우리 가족, 나의 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삶을 시작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일에서 오는 본능적인 기쁨과 보람, 즉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이미 대개가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입증되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누군가가 생의 마지막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에게 위안을 주고 정성껏 돌보는 일 또한 굉장히 깊은 만족감을 준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려 하고 당신의 그 길을 좀 더 품위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해보라.
그 경험은 남은 인생 동안 당신의 마음속에 그 무엇보다 소중히 간직될 것이다.

 

작가의 어머님을 보내면서 느낀 바를 조언해준 건데, 저도 이런 일을 겪어서 인지 읽는 내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작가는 어머님을 전적으로 보살핀 건 아니고, 이모들과 친구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고, 또 자신만의 시간도 가졌어요.

 

겪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집안에 생의 마지막 지점에 이른 분이 계셔서 돌본다는 건 정말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 자기의 삶이 있기도 하고, 돌보는 일이라는 게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힘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 다른 이별들이 있을 건데, 그런 이별들은 준비를 하다고 해서 마음이 정리되는 게 아니잖아요.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사람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아도 생각만 하면 울컥해져 큰일이에요.

자꾸 1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그 슬픔, 그 기억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해지고......

 

그래서 생각하지 않기로!!

있을 때 잘하기로!!

 

 

 

어느 똑똑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한 개인이 살아오면서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바를 조언해주는, 남자고, 심지어 외국인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건 다 똑같은 거 같네요.

 

육아는 아이를 낳기 전에 상상했던 것과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 당황스럽고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정말 어찌나 이쁜지!!

지금까지도 계속 물고 빨고 난리부르스인데 엄마가 자꾸 "아니 그렇게 이쁘냐?"라고 계속 물어보더라고요.ㅋㅋㅋ

너무나 좋음!!! 이루 말할 수 없음!!ㅎㅎ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와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을 쉬쉬하는 편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개소리를 들으며 컸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게 없을 정도인데 말이다. 반면 일본인들은 아이와 함께 자는 것에 대단히 호의적이다. 그들은 이러한 관습을 '강'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 엄마와 아빠는 양쪽의 '둑'이고 그 사이에서 자는 아이는 '물'이라고 표현한다.

우리 집 '물'도 자는 동안 이리저리 움직이고 자꾸 밀고 자석처럼 달라붙고 잠꼬대를 잔뜩 해서 이게 자는 건지 눈만 잠깐 감는 건지 비몽사몽해도 아직도 같이 자는 게 너무 좋아요.

수면 독립을 제가 못하겠어요.ㅋㅋㅋ

내가 수면 독립이 안됨!!

 

자기 전에 포동포동한 복숭아 토닥거리며 꼭 끌어안고 애기 냄새 맡으며 자는 거에 넘나 중독되어 버렸어요.ㅠㅠ

 

전 part3 관계에 투자할 것 부분이 좋았네요.

가볍게, 빠르게 읽기 좋은 책이였어요.

 

 

-독서노트에 정리할 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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