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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탐구생활

역행자 자청의 추천책 1 , <정리하는 뇌>

by Breeze♡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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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정리'는 왜 필요한 걸까?

간단하게는 내 앞의 책상정리부터 복잡하게는 인간관계, 사회생활의 정리 등 우린 수없이 정리를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그동안 왜 정리를 하면서 살았지 생각해 봤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머릿속에서 없애버릴 수 있어서 정리를 했다.

 

 

 

책의 말미에서 정리에 관해 이런 말이 나온다.

 

정리는 우리 모두를 삶의 다음 단계로 이끌어준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낡은 습관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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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비추어보면 내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보통은 그보다 더 좋은 무언가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었다.

낡은 것을 없애면 무언가 훨씬 멋진 것이 그 자리를 채워준다는 신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관건이다.

 

즉 정리를 해서 낡은 것을 청소하면 그 자리는 좋은 것으로 채워질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비워진 자리를 훨씬 멋진 것이 채워준다는 신념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만 같다.

그런 노력을 도와줄 수 있게 뇌의 메커니즘을 설명해 주는 책이 바로 이 [정리하는 뇌]이다.

 

 

 

 

이 책은 [역행자]의 저자 자청의 추천책으로 나의 올해 목표는 역행자 독서노트를 완성하는 것이다.

독서노트 앞에 이렇게 리스트를 붙여놓고 하나하나 읽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3권을 읽고 정리했다.

 

 

[정리하는 뇌]는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 중간에 통계가 나오는 부분을 빼고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사분표 부분은 포기)

 

 

현대는 정보가 넘치다 못해 쏟아져서 변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의 부제목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주고 있다.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두꺼운 책인 만큼 배운 내용도 많고 독서노트에 기록한 것들도 많아 그중 가장 기억해고 싶은 2가지를 포스팅해 본다.

(내용은 내가 요약하고 편집함)

 

 

1장. 정보는 넘쳐나고 결정할 것은 너무 많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특정 개수만큼의 판단만 내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한계에 도달하면 중요도에 상관없이 더 이상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의력'은 그 용량에 한계가 있는 자원이다.

어느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로부터 주의를 거두어들이게 된다.

 

성공해서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 주의 필터를 좁히는 문제를 해결한다.

일상의 자질구레한 문제들은 비서나 보좌진에게 맡기고 자신의 모든 주의력은 자기 앞에 놓은 일에 쏟아붓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바로 정리할까 이따 청소할 때 정리할까, 점심은 무얼 먹을까, 오늘은 어떤 샤프를 사용할까 등 사소한 결정부터 집계약, 나라의 정책 선택 등 중요한 결정까지 하루에도 수만은 결정을 해야 한다.

 

한계가 정해진 ' 주의력'을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만 개의 결정을 해야 하는 삶에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정작 중요한 일에 덜 집중할 수도 있다. 확실히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할게 많은 하루는 쉽게 지쳤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부자들은 시간을 살 수 있단 말이 지금에서야 이해가 간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청소를 하는 시간을 돈으로 해결하면 그만큼의 시간을 얻는 것이니까.

 

5장. 시간의 정의

멀티 태스킹을 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의 고리로 빠져든다.

뇌의 새로움 중추가 반짝이는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과제에 집중해서 지속적인 노력과 주의를 기울인 데 따르는 보상을 얻기 원하는 전전두엽피질에 해롭게 작용한다.

 

그래서 우리는 장기적 보상을 추구하고 단기적 보상은 포기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나는 이제까지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야 말로 시간을 아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완전하게 집중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게 하곤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시간도 버리고 집중도 못하는 것이었다니!!

하기사 그림을 그릴 때 유튜브를 틀어놓고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영상에 더 집중해서 그림 완성 시간이 다른 때보다 훨씬 더디긴 했다.

 

게다가 멀티태스킹이 우리를 중독의 고리로 빠져들게 한다는 말은 더욱 공감되었다.

예를 들어 책 속에 나온 정보를 찾으러 핸드폰을 드는 순간 항상, 100%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 후 뉴스를 보고, 잠깐 sns를 확인한 뒤 막간을 이용한 유튜브를 시청하고 그 사이 온 카톡 확인 등등 중독의 고리에서 헤매고 있는 나.

 

어른인 나도 핸드폰을 들면 30분에서 1시간은 우스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은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이제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 순리'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이용해 많은 일을 처리할 테니까 익숙해져서 그걸 잘 활용하는 게 더 낫겠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보면 이건 남들처럼 사는 '순리자'의 생각이었다.

 

늦지 않게 역행자와 역행자에 나온 추천책들을 읽을 수 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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