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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탐구생활

서평 - 최재천의 공부

by Breeze♡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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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깊이 관찰해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으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한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톺아보고 미래상을 그려보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 서울대학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수많은 청소년과 부모, 청년과 중년, 정부와 기업이 자연과학계의 대가인 최재천 교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나요?” “많은 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비결이 있나요?” “아이를 잘 키우는 묘책이 있나요?” “전 지구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인재를 뽑고 길러야 할까요?” 인생의 길, 교육의 길, 정책의 길, 경영의 길, 각자가 찾고자 하는 길의 갈래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는 길을 찾고 싶어서 배우고 싶다는 것. “벽돌을 쌓듯 빈틈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분 1초를 다투지 않고 마감 1주일에 앞서 해치웁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합니다” “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스러운 교육을 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줍시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갑시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됩니다!” 이번 책에서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단단한 직설화법으로 말을 건다. 생각의 창을 열어주고 배움의 방향을 넓혀주는 지도를 펼쳐보인다.
저자
최재천, 안희경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2.05.18

MZ세대의 워너비 시아버지, 일명 국민 시아버지라 불리는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읽어보았다.

부제가 너무 매력적인 <최재천의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우리의 시대와 내 아이의 시대는 분명 다를 것이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공부, 정확히는 '대학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게 괜찮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이 고민은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다.

 

나는 아직도 해답 근처도 가지 못했고,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공부 중이다.

 

<최재천의 공부>는  교보문고 가서 찾은 책이다.

정말 집 가까이에 대형 서점과 도서관이 있다는 건 정말 크나큰 행운이다.

 

 

평생 부모로만 있겠다는 나의 다짐이 서서히 무너지고 순간순간 학부모가 되어서 아이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는 나를 볼 때면 흠칫거리곤 한다. 아마도 부모로만 살기에는 나의 줏대가 갈대와 같아서 일 것이다.

교육에 관해 듣는 말도 많고, 보는 것도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고민의 해답을 아직 찾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앞으로의 세대는 공부만 잘해서는 힘들 것 같다가도, 공부를 못하면 뭣도 못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도 들어 머릿속이 아주 복잡하다.

라떼는 정말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게 최고였는데 말이다.

 

 

 

 

 

최재천 교수님은 유튜브 강연에서 처음 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lGJmlWw0I 

이걸 보기 전까지의 내가 생각했던 독서는 교양을 쌓기 위하거나, 필요한 지식을 얻고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종종 읽는 거지 계획을 세워 빡세게 읽는다는 것을 생각하진 못했다.

내 인생에서 독서를 빡세게 했던 건 졸업논문 쓸 때뿐이었다.

 

평소의 독서를 빡세게 한다는 건 생각도 해보지 못했고, 그 중요성도 몰랐었다.

지금이야 독서가 중요하다는 게 많은 매체에 소개되어 알지만 만약에 내가 아이가 없었다면 관심 있게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관심있게 보다 보니 알게 된 것이다.

 

만약 내가 아이를 낳을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정말 아이와 딱 독서만 빡세게 할 것이다.

목이 쉴 때까지 책을 읽어주고, 같이 도서관 나들이를 가고, 서점 가서 같이 책도 사고 말이다.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읽은 것이지만 오히려 내 삶에 더 도움을 받았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냥 줄글보다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이가 없더라도,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해 한번 읽으면 좋은 <최재천의 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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