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유럽여행을 갔을 때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질 않았다.
일단 괜찮은 곳에서 보려면 표가 매우 비쌌고(학생이기에 더더욱 크게 느껴졌다),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과 언어로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여행에서 오페라를 구경한다는 건 시간낭비요, 돈낭비였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돼서 이제는 어~~ 쩌다 한번 오페라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으나 지금도 보지 않고 있었다.
뭔 말인지 아직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트로트도 알고, 오페라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방구석 오페라> 서평단에 지원해서 책을 읽어보았다.
나는 문학적 소양이 참으로 소박하다.
책은 총 5가지의 주제가 있고 그 주제 안에 5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도합 25 작품!!
내가 여기서 아는 거라고는 책을 읽었던 <파우스트>가 유일하다.
오페라의 구성과 용어를 소개해줘서 조금 가까워진 느낌
책의 대략적 줄거리를 소개
구스의 파우스트가 가장 유명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요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연결이 돼서 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럼 제일 유명한 구스의 파우스트를 맛보기로 볼 수 있다.
난 더 궁금해져서 <오페라 파우스트>를 검색해 몇 편 더 보았다.
조금 알고 보니 더 재미있는 오페라의 세계
요즘 나의 유튭 피드는 7할이 오페라이다.
(2할은 푸바옹)
아직 오페라가 드라마만큼 재미를 못 느끼지만 오페라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나의 문학적 소양이 점차 늘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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