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마음일까?
주니어 김영사
요시타케 신스케 / 양지연 옮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이 작가가 쓴 <이게 정말> 시리즈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봤는데
신간이 나와서 구매했어요.
(나머지도 사달라는데 버티고 있는 중이에요.ㄷㄷ니 책 마이 샀다 아이가 참아라!!)
저도 아이와 같이 이게 정말 시리즈를 다 읽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 거 같아 포스팅합니다.
이야기는 아이가 싫어하는 사람이 여러 명 생긴걸로 시작합니다.
이게 정말 시리즈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작가의 상상에 감탄 또 감탄했어요.
싫어하는 마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더라고요.
아이 책인데도 제가 느끼는 바가 더 많았어요.
왜 내 마음이 여기 있지??
싫은 사람 때문에 뭘 해도 신나지 않고 기분 나쁜 일이 자꾸 떠오르고!!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감정이입을 많이 했어요.
아이는 아직 누굴 그렇게 미워해 본 적이 없어 이 상황을 잘 모르더라고요.ㅎㅎ(부럽다!!)
머릿속에서 싫어하는 사람 혼내주는 방법도 아주 기발하답니다.
전 아유 그냥 싫어!! 하고 왜 싫은지,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 더 깊은 생각을 안 하고
싫어하는 마음에만 집중하다 보니 만사 귀찮아지고 작가의 말대로 점점 이 상황이 싫어지더라고요.
누군가를 싫어하는 시간도 지나고 보면 너무 아깝고요.
내가 왜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내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나 자괴감까지 드는 경우도 있었어요.
최고의 복수는 내가 아주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는 거 같아요.
싫어하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방법들도 나옵니다.
나는 무슨 위로 세트를 준비해 놓을까??
일간 재미를 주는 상자에 아이패드 집어넣고,
맛있는 상자에는 쭈꾸미 볶음을 넣어놓고,
내 보물 상자에는 알록달록 물감과 펜들,
기분이 좋아지는 상자에는 내 남자들!!
이 책에서 제일 기발하다고 생각한 부분!!ㅎㅎ
한숨 동전, 짜증 동전, 슬픔 동전을 모아서 슬픔 솜사탕, 한숨 핫도그 등 기분 나쁜 것들을 사는 녀석!!
진짜 기발하죠!!ㅎㅎ
상상력과 창의력 사라진 어른은 감탄만 연발했답니다.
앞으로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면 작가가 알려준 대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유아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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