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2

짧지만 강렬한 위로,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서평 짧은 말로 전하는 위로,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예전에는 트위터 같은 곳에 올려진 짧은 글귀들을 보고 이런 단문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 와서 깨달은 바는 짧은 말이나 글로 마음을, 생각을, 정보를 전달하는 게 훨씬 어렵다는 것이었다.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몰라 아직도 트위터는 개설전이다. 요즘은 생각이나 주장, 설명을 긴 글로 구구절절 설명해도 보질 않는다. 영상도 마찬가지로 쇼츠나 릴스가 대세이다. 이 책은 다양한 고민에 대해 짧은 글로 위로해 주고 조언해 준다. 이 책의 진짜 묘미는 곰곰이 생각할 거리들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짧아 대충 넘길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긴들은 마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는 나의 어린 시절의 엄마 같은 타입이라.. 2023. 7. 12.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마무리 짓는 기술은 중요하다 뭔가를 시작했다 금세 그만둬도 괜찮다. 그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말 것.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내 경우엔 부질없는 일이다. 딱 한 번 해본 다음 배우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접었던 경우가 있는 반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꾸준히 즐기는 공부도 있다. 그래서 마음에 담아둔 '느리게 가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중도에 멈추게 될까 그것이 두렵다'라는 중국 속담을 되새기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마무리 짓는 기술은 중요하다. 뭔가를 시도했다가 중도에 그만두어야겠단다는 생각이 들면 뭐라도 하나 건진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야무지게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는지 앙탈을 부리고 싶거나 하기..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