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많이 안 그리지만 재료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사모으다 보니
종이가 엄청 많아졌어요.
그래서 잘라 잘라 보관했더니 더 안 쓰게 되더라고요.
화실에서도 큰 그림을 그리지 않아 B4사이즈로 잘라놓았던 종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칼 타공기 포스팅하고 나서 스케치북 만들어봤어요.
공시생들의 필수품 칼(Carl) 타공기-셀프제본/서류정리/문서정리
https://my-breeze.tistory.com/60?category=1109580
공시생들의 필수품 칼(Carl) 타공기-셀프제본/서류정리/문서정리
전 스케치북을 만들기 위해 구매했는데, 이게 공시생들에게는 거의 필수품이라 합니다. 떡메모지로 노트도 만들고 필요한 부분의 책들만 셀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 하더라고요. 공시생은 ��
my-breeze.tistory.com
종이가 덜 있었을 때는 이렇게 두고 써도 불편함이 없었는데, 지류에 대한 욕심 때문에 계속해서 늘어나는 종이를 모셔두기만 할 수 없어서 스케치북 만들기 작전에 돌입!!
제가 세운 작전은 2가지입니다.
1. 타공기를 이용해서 만들기
2. 제본하는 곳에 맡기기
오늘은 타공기를 이용해서 만들기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시원하게 초록잎들이 가득한 스케치북을 만들었어요.
종이는 아르쉬 중목과 황목 한 장씩 겹쳐서 모두 10장짜리로 만들었어요.
가지고 있는 종이 대부분 좋지만 그중에서 전 아르쉬가 제일 좋아요.
사이즈는 a5로 만들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타공기 포스팅할 때와 같고, 그때와 다른 점은 표지에 패브릭 스티커를 붙여줬다는 것!!
스티커 붙이니까 더 이쁘긴 한데 문제점이 하나 있더라고요.
스티커를 붙이고 타공 하면 잘 안 뚫려요.
그래서 일단 타공기로 자리를 잡으려고 힘닿는 데까지 뚫어봤어요.
그 후에 1공 펀치로 다시 한번 뚫기
이걸로 좀 더 깔끔하게 뚫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위로 뒷면의 지저분하게 잘린 것들을 최대한 깔끔하게 잘라봅니다.
저번에 만들 때 한번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인데 그때보다 더 늘어난 도구 덕분인지 조금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었어요.
다 정리하고 난 후의 모습이에요.
구멍이 깔끔하게 잘리진 않았지만 초반보다는 많이 정리된 느낌~
뒷면은 이렇게 붙였어요.
그냥 이것도 깔끔한 거 같고 해서 다음부터는 힘 안 들이고 이렇게 하려고요.
계속 패브릭 스티커까지 뚫다가 타공기 날이 금방 무뎌질 것 같아요.
자르고 남은 종이로는 1공 펀치로 발색 종이 만들었어요.
귀욤귀욤 한 게 맘에 들어요.
패드로 된 종이들보다 2절지가 저렴하니 이렇게 만드셔서 써도 좋을 거 같아요.
'미술재료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카/마카추천 /POSCA (0) | 2021.03.26 |
---|---|
사쿠라 피그마 마이크론 /블랙6본, 망가세트 (1) | 2020.09.01 |
초보를 위한 컬러링북 - 러블리 플라워 (1) | 2020.05.07 |
스케치북 만들기 -제본집 (2) | 2020.05.04 |
수채화 책 추천 - 수채화에 담은 소녀의 화원 (4) | 2020.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