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물감 탐구 1 - 홀베인 60색 / Holbien watercolor / 발색표 /

지금 다니고 있는 화실에 다니기 전,
주민센터에 개설된 그림 수업을 들었어요.
거기의 선생님과 수강생분들이
'제일 좋은 물감은 홀베인이다'라 하셔서 구매했죠~

원래 뭐든지 '하다보면 언젠가는 제일 좋은걸 사게 돼있으니
빨리 사서 하루라도 더 많이 쓰자'란 주의라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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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취미를 시작했을 때
'일단 취미로 시작하는 거니까 연습용 먼저 사서 실력을 높인 다음에 전문가용으로 구입하는 게 좋겠어'
'처음부터 좋은 재료 쓰면 재료가 아깝지'란 생각이 들어,
몽발지와 윈저 앤 뉴튼 코트만 물감으로 구입했어요.

그러다 아마존에서 펜을 사야 하는데
어차피 사는 거 관세 범위 내에 꽉 채워서 사자!! 하여
아르쉬 수채 패드를 사게 되었어요.

아니 몽발지 사용하다가 아르쉬 써봤는데 물 번짐도 다르고!! 똑같은 물감인데 색도 다르게 마르고!!

그 이후 저는 재료들을 사기 시작했죠!!ㅎㅎㅎㅎ
고급재료에 눈 떠 버렸.....

이후 물감사재기의 연속...
실력은 거북이처럼 천천히 늘고 있는데,
재료는 로켓급으로 사고 있으니 반성!!


홀베인은 저의 3번째 물감!!

종이 - 아르쉬 중목

60색을 샀는데 팔레트가 55색인가? 그래서 몇 개 뺐어요.
무슨 색이 빠졌는지 몇 년 지나니까 아예 기억이 안 나네요.
흰색과 검정 쪽인듯합니다.

보통 홀베인과 미션 골드가 쨍한 물감이라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건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어떤 물감은 채도가 낮고, 어떤 건 쨍하고,
뭐는 탁한 느낌이 강하다는데
전 그냥 색이 많으면 다 이쁨!!ㅎㅎㅎ

갤럭시21 접사로 찍어본 발색표

갤럭시 접사 짱짱맨!!

개인적으로 홀베인 물감은 블루 계열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푸른하늘이나 맑은 호수를 그리고 싶은 물감들

 

 

 

종이- 아르쉬 황목

스케치북 만들고 남은 자투리 종이에 조색한번 해봤어요.
빈티지 수국에 올릴 색을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조색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생각보다 아주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색이 많은 게 좋아요!!!ㅎㅎㅎ

108색을 더 살까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세상엔 좋은 물감이 많이 있으니
홀베인은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