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물감 탐구 8 -올드홀랜드 / old holland watercolor /물감 추천

클래식한 느낌의 튜브들

수채화를 시작하면서 초반에 소분 형식으로 구매한 올드홀랜드

40색 구매를 시작으로 거의 안 쓰고 있다가 올해 초부터
몇 가지 색을 더 사고 나서부터 이 물감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7월에 구매한 올드홀랜드 

맨 처음 구매는 팔레트 플레이에서 소분 구매했고,
그 이후의 튜브들은 잭슨에서 구매했어요.

아무래도 국내가랑 차이가 있어서 직구가 좀 더 싸더라고요.
잭슨에서 구매하면 배송기간이 2주 정도 걸리긴 하는데 무배라 너무 좋아요.

이번 구매로 드디어 올홀 팔레트가 완성되었어요.
이제 다니엘스미스 팔레트만 완성하면 물감은 그만 살려고요.
진짜 평생 쓰고도 물려줄 것 만 같은 너낌!!

발색표 1

발색표2

튜브 중에 이 Madder lake색이 문제가 있었어요.

하프팬에다 짜기 시작하는데 꿀 같은 것만 나오고.....
(이걸 아라빅검이라 하나요??ㅠㅠ)
당황하다가 클립 하나를 쫙 펴서 튜브 속에 넣어
막 섞어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짜니까 제대로 나오더라고요.
아오......싸지도 않은게........

하프팬에 들어있는 색만 봐서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죠??
그걸 발색하면 더 뚜렷한 차이를 느낀답니다.
환불하고 싶지만...내 영어 넘 짧다....ㅠㅠ

그래서 다음에 까먹지 않게 잘 섞자고 멘트를 남겨놓았습니다.
내 기억력 믿지 못해...

캔손 헤리티지 황목 / heritage rough

순서를 정하기 위해 발색 노트에 색칠해봅니다.
아무 의미 없지만 이런 시간들이 너무 좋아요.

오동통한 하프팬은 팔레트 플레이에서 소분 구매
홀쭉한 하프팬은 제가 짠 것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통통하게 짤 수 있는지 궁금해요.

물감 소분으로 구매하실 거면 진짜 팔레트 플레이 강추합니다.
고체 물감으로 사는 것보다 더 통통하게 들어있어요.
여기서 소분 구매 몇 개 했는데 후회전혀 없어요.
내가 짠 것의 한 1.5배 정도 되는 양인거 같아요.

아르쉬 황목 /  arches rough

올홀은 이 정도면 팔레트 완성인 거 같아요.

 

발색표 만들 때 완전 필수품!!
겔리롤!!

 

써머셋 300g

밑에 두 개는 같은 색이 아닙니다.ㅎㅎㅎ
저의 막눈에는 뭐가 다른지 구별이 안 가요.
쉬민케도 이런 색이 몇 개 있는데
올드 홀랜드도 이런 색을 구매하니 물감 구매하는데 현타가....

그래서 요즘 새로운 브랜드의 물감은 들이고 있지 않아요.
노후 준비해야지
주식 가즈아!!

인디고보다 블루딥이 더 인디고 같죠??
인디고가 Turquoise나 phthalo계열의 느낌 같아요.
화면에서 제공되는 발색표 보면 이런게 구분이 잘 안 가네요.

 

 

딥과 라이트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어요.ㅎㅎ
라이트가 샙그린같다 라고 생각했어요.

 

올홀에서 제일 좋아하는 색!!
작은 튜브 샀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큰 튜브 하나 더 샀어요.
조색해서 써도 이쁘고 단독으로 써도 이쁘더라고요.

이상 올드 홀랜드 물감 리뷰였습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후다닥 마무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