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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탐구생활

달러구트 꿈 백화점

by Breeze♡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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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자주 꾸고, 또 자주 기억하는 편이다.

너무 기분 좋은 꿈도 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 나와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할 때도 있다.

 

평소에 꿈에 대해서는

'꿈을 꿔서 잠을 깊에 자지 못하는 건가?'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달러구트꿈백화점 을 읽고 신선한 관점에서 꿈을 바라볼 수 있었다.

 

 

평소에 내가 가끔씩 흘러가는 정도로만 했던 생각들을 작가님은 이런 멋진 소설로 만들어 내시다니!!

 

제일 공감가고, 제일 정말 이랬으면 하고 바라었던 9장의 내용 중 한 부분

 

먼저 다른 곳에 가신 할머니, 외할머니 그러고 어머님

 

어머님만 벌써 여러 번 내 꿈에 방문해주셨다.

아직 괜찮아진 건 아닌데 어머님은 벌써 내가 괜찮아졌다 생각하시나 보다.

 

마지막 꿈에서 곱디곱게 화장하시고, 잘 차려입으신 어머님이 나타나 정말 책에 쓰여있는 대로 말씀해주셨다.

너무나도 환한 모습으로,

"엄마 안 아프고 너무 잘 지내고 있어"

 

너무 생생해서 새벽에 일어나 울면서 바로 메모장에 적어놓았다.

 

 

그 모습이 너무 다행이고 벌써 보내기 아쉬워 가지 말라했는데 어머님은 홀연히 떠나셨고, 나는 울면서 잠에서 깼다.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아 일어나서는 거실 화장실로 나가 대성통곡을 했다.

참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그곳에서는 아프시지 않아 너무 다행히다,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오랜만에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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