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까지 구름이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초등달(그믐달)이 젤로 어려웠다.
이거 그리는 게 그림 완성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린 거 실화인가!!ㄷㄷㄷ
#빅오일파스텔베이비 사용해서 그려본 첫 그림
발림성 좋고, 그러데이션 잘돼서 너무 만족한다.
사각형이라 넓은 면 칠하는데 좋은 대신 뭉뚝해지면 섬세한 부분 칠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닳아서 아쉬워!!ㅠㅠ
종이 : 아르쉬 세목 300g
도서 : 오늘은 오일파스텔
화구 : 빅 오일파스텔 베이비 + 시넬리에 + 까렌다쉬

마스킹테이프 오릴 때 약간 잘못 오려졌나 보다.
달이 찌그러졌네..

요즘 그림 사진은 접사 때문에 갤럭시탭(s8)을 이용해서 찍는다.
아직 쓰고 있는 아이폰이 멀쩡해서 접사 때문에 바꾸긴 좀 그래서 탭으로 찍는데 완전 만족.
빅 오일파스텔 베이비(이하 빅베이비)는 내가 가지고 있는 오일파스텔 중에서 까렌다쉬랑 느낌이 제일 비슷했다.
발림성도 좋고, 그러데이션도 좋고, 색겹치기도 잘되고 심지어 똥은 까렌보다 덜 나온다.
음 만족쓰!!
풍경 그리고, 구름그릴 때 아주 잘 사용할 것 같다.

뭉뚝해지니까 얇게 표현이 안 돼서 살짝 아쉬웠다.
잘라서 쓸 수 있었지만 아까우니까 안대!!!
밑색을 조금 두껍게 깔았는데도 색 잘 올라감

쓰다가 짜리 몽땅해질 거 생각하니까 자꾸 쟁이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요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읽고 있는데, 이해할 수는 있지만 공감은 안 돼서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스님은 이렇게 말하셨다.
" 참으로 이상하게도 제가 욕구를 채우려는 집착을 버릴 때마다 그 욕구가 더 쉽게 충족되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실천할 수 없고 실천을 하려 마음먹을 수도 없는.....
태어나서 한 번도 미니멀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과연 그 삶을 내가 살 수 있을까 싶다.
무엇보다 책에서 본 스님의 삶은 나는 절대로 절대로 살 수 없다.
나에겐 살짝의 조정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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