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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오늘의 그림

수채화 그림 - 아이리스 / 엠그라함 물감/ 시넬리에 종이

by Breeze♡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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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두 달 정도 만에 수채화를 그려보고 싶었다.

오일파스텔 많이 그려야겠다 목표를 세운 순간 급 회피하고 싶어진 나의 맘...

요즘 <역행자>란 책을 읽는데 나는 넘나 순리자였던것!!

지금 이 마음 또한 순리자의 마음이자, 뇌에선 자기 위로를 시전 중이다.

 

 

어쨌든 수채화!! 하고 딱 붓질을 하는데 이거슨!!!넘나 심하게 습기를 머금은 상태!!!

저번 해바라기 때는 습기 먹었단 느낌이 안 들었는데 똑같은 종이 내에서도 습기 복불복이 심하네...

 

 

 

일단 습기를 머금은 상태는 그라데이션이 어렵고, 무엇보다 내 맘을 달래기가 어렵다.

이눔의 종이 이거 박박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그래도 끝까지 해보기.

어쨌든 마르면 그래도 그럭저럭 갠춘해지니까 그리는 동안만 참아보자!!

 

 

 

마음을 다잡고 완성!!!

군데군데 얼룩이 있으나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다.

저렇게 물든 꽃잎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잎사귀 윗부분의 얼룩들이 조금 신경 쓰이지만 붓질을 하면 할수록 더 수습하기 어려워진다.

마음에 안 들면 색연필로 살짝 손보려 했는데 꽃잎까지 다 손봐야 돼서 관두었다.

 

 

 

그래서 다음에 그릴 그림은 습기 먹은 종이에 좋다는 홀베인 보조제를 발라봤다.

하루정도 말려야 해서 내일 저녁에나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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