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텐데~성시경 맛집 <화목 순대국>
파워 집순이인 나는 맛집 찾아 삼만리 가능인 짝꿍이 노이해.
명동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보고 꼭!!!!! 화목 순대국에서 먹어보고 싶다 해서 갔다.
주말 저녁 7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줄이.... 줄이.......
남편이 차 대고 나서 전화하길래 내가 한 30분쯤 기다릴 거 같아 하니 뒤에 사람들이 얘기하기 시작했다.
블로그에서 보니까 15분쯤 기다리다 먹었다며....
남편도 도착하더니 똑같은 소리!!ㅋㅋㅋㅋㅋㅋ
맨 앞까지 오는데 1시간 걸림!!
정확히 56분 기다렸다 먹을 수 있었다.
홀이 2개인데 머선일!!!
기본적인 정보도 알아보지 않았고, 원래 순대국도 즐겨 먹지 않았는데다가 1시간 기다리면서 아이한테 시달리니 입맛이 사라졌다.
기본 반찬
파를 숭덩숭덩 잘라서 쌈장에 찍어먹는 것도 갠춘하다는 걸 알았다!!올레!!
담에 삼겹살 먹을 때 이렇게 해봐야지!!
그냥 순대국 2개!!
일단 매장에서 약간의 누린내? 비린내? 같은 게 나서 냄새에 민감한 아이가 빨리 나가고 싶어 했다.
매장에 사람도 많고 아직도 줄도 길고 해서 매장 사진을 전혀 찍을 수 없었다.
원래도 유재석 맛집이네 뭐네 유명했던 집
세상 깜놀
순대국에 순대랑 내장만 있는 비주얼......
누가 사준대도 곱창 같은 거 안 먹고 내장은 더더욱 안 먹는데ㅋㅋㅋㅋ
내장 2개 먹었는데 질겨서 뭔 고무 먹는 넉낌
남편....... 후우.......
결국 우리 둘 다 내장은 거의 손도 안 대고 밥이랑 국물만 먹고 옴
난 순대도 먹지 않음
나는 우리 동네 순대국이 더 낫단 결론을!!!
거의 십 분도 안돼서 먹고 나왔다.
후우......
역시 입맛은 사바사, 케바케!!!
집에 와서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하니 느글거리는 속이 좀 나아졌다.